매번째 주 토요일은 초등역사체험 수업이 있는 날 입니다.
EBS 한국사 탐방 두번째 수업은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한성백제 박물관에서 시작했어요.
한달만에 다시 만난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선생님께서 오늘 배울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십니다.
삼국 시대의 시작과 한성백제 이야기가 오늘의 주제 입니다.
백제의 건국과 성장
백제는 주몽의, 아들인 온조가 기원전 18년에 세웠습니다.
비옥한 농토가 있는 한강 유역에 도읍지를 정하여 편리한 교통과 발달된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삼국 중에서 가장 먼저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중국과 왜를 오가며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쳤고 고구려를 물리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몽촌토성 판축기법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은 약 1,400년 전에 흙으로 쌓은 토성입니다.
두 성 모두 거대한 규모로 만들어 졌는데 어떻게 흙으로 쌇은 토성이 이처럼 튼튼하게 오랜 시간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을까요?
판축기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가장 밑바닥에 뻘흙을 깔고, 흙벽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흙층과 나뭇잎 층을 교대로 쌓았습니다.
층 사이의 마찰력을 이용한 기법을 판축기법이라 하고, 오늘날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요충지 몽촌토성
지금은 성벽이 허물어져 옛 모습을 많이 잃었지만, 아직도 바깥 높이가 40m 를 넘는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서서 밖의 상황을 살피곤 했습니다.
날이 좋을 땐 아차산까지도 잘 보인다고 합니다.
방어시설인 목책과 해자
성의 서북쪽 일부에는 목책을 설치하여 성벽을 보강하고,
성의 서쪽과 북쪽, 동북쪽 일대에는 근처에 있는 성내천과 연결되는 해자를 만들어놓았습니다.
토성 위를 오르내리는 계단에 모여서 친구들과 잠시 포토타임을 가져봅니다.
어린시절부터 올림픽공원을 수없이 다녔지만
오늘에서야 이 계단의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단순히 언덕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 판축기법을 이용해 쌓아진 토성이었음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니..
오늘의 수업을 통해 아이가 몽촌토성을 의미있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길 바래봅니다.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재미있는 사진도 찍어보고, 조형물 사진도 찍어봅니다.
전시실에서 대표적인 유물인 토기들을 관람합니다.
몽촌토성 안에서는 집 자리를 비롯하여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발견된 유물은 여러가지 모양의 토기들 입니다.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모형
백제인들의 의식주 관람
백제인들의 꾸미개
백제인들은 이런 배를 타고 중국과 왜와 왕래를 했나봅니다.
한강 유역의 중요성
한강 유역은 기후가 온화하고 넓은 평야지대가 있어서 농사 짓기에 좋았습니다.
한강을 통해 물자를 운반하기 편리하고 서애 바다로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에 중국과 교류를 하여 앞선 문물을 받아들이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적의 침입을 막기에도 좋았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게 위해 서로 끊임없이 힘을 겨뤘고, 실제로 한강 유역을 차지한 나라가 한반도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삼국시대 지배층의 무덤인 옹관 고분
한강 유역의 고구려, 신라 문화
칠지도
백제 왕세자가 왜왕에게 하사한 철제 칼로, 길이 75cm 정도의 곧은 칼에 몸체 좌우로 칼날이 3개씩 가지 모양이 엇갈린 배열로 나와 있고 모두 7개의 칼날을 이루고 있어 칠지도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입니다.
아이가 작년에 학교에서 부여로 교육여행을 다녀왔는데 백.제 금동대향로가 제일 인상깊었다며 작은 모형을 사와서 책상 앞에 두고 아직도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
한성백제 박물관에서도 다시 한번 만나니 정말 반가웠다 합니다.
두시간의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눈을 둘러보니 여기도 저기도 다 토성입니다.
EBS한국사탐방을 통해 오늘도 이렇게 역사 지식 한조각 얻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