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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은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사가로 현재는 사랑채인 노안당, 안채인 노락당, 별당채인 이로당이 남아있다.
다른 궁보다 찾는 사람이 적고, 여유로운 분위기.
역시나 아이들은 선생님과 따로 수업을 하고, 엄빠는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운현궁 이곳저곳을 돌아보았다.
ebs 한국사 탐방뿐 아니라 다양한 역사탐방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늘 밑에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우리 모둠. 수업태도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이 현판은 그 유명한 추사김정희체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께서 쓴 것은 아니고, 추사 선생님의 글자를 집자(필요한 글자를 찾아 모음)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노안당은 흥선대원군이 인사정책, 중앙관제 복구, 서원철폐, 복식 개혁 등 나라의 주요 정책들을 논의했던 곳이자, 임종을 맞이한 곳.
운현궁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중심이 되는 건물인 노락당.
명성황후가 삼간택을 마친 후 왕비 수업을 받았던 곳이라고 한다.
이번 수업은 어느 한 장소에만 머물지 않고, 운현궁과 인사동 일대를 둘러보며 수업이 진행되었다.
선생님께서 인사동의 명물인 꿀타래를 아이들에게 사줬다고 한다.
ㅋㅋㅋ 꿀타래에 반해버린 따님. 꿀타래 3박스 사서 귀가한 것은 안 비밀!! ㅎㅎㅎ
이제 역사탐방 수업이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가슴 아픈 역사가 기다리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어떻게 수업을 풀어가실지 기대가 된다.
항상 열정적이고, 하나라도 더 설명해 주려고 노력하시는 선생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