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야외 전시장부터 수업이 시작되었어요.우리나라 철도의 역사를 보여주는다양한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증기기관차부터디젤기관차, 전기기관차까지시대별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기차만 보다가 이렇게 가까이에서,멈춰 선 기차를 자세히 살펴보는 경험은 처음이었거든요.기차 앞에서 아이들 질문이 많아지는것 같더라구요.“저 안에는 뭐가 있을까?”“이렇게 큰 걸 어떻게 움직이지?”요즘은 대부분의 가정이 자가용으로 이동하다 보니막상 기차를 타고 이동해 볼 기회가 정말 드물잖아요.아이들은 기차 안에 직접 들어가 보니,밖에서 볼 때보다 훨씬 더 신나 하더라고요.호기심가득한 표정들...
이날의 하이라이트! 철도모형 디오라마!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고,안내 멘트와 함께 모형 속 도시가살아 움직이기 시작하자아이들의 함성 소리가 정말 어마어마했죠.어른인 제 눈에는 그저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작은 모형일 뿐이었는데요.아이들 눈에는 또다른 세상처럼 느껴졌나 봅니다.EBS한국사탐방 전문 해설 선생님과 관람을 마치고 EBS한국사탐방에서 자체 제작한 워크북으로내용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그저 “재미있었다”로 끝나는 체험이 아니라,오늘 보고 들은 내용을 다시 떠올려 보고,왜 그랬는지 생각해 보고, 직접 써보는 과정까지 이어지니엄마, 아빠와 가볍게 둘러볼 때보다훨씬 더 집중하며 알차게 배우고 온 시간이었어요.이날 날씨가 흐려서 걱정했는데..철도 박물관은 또래 친구들과기차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어서인지더욱 즐겼던것 같아요.눈으로 보고 지나치는 관람이 아니라,머리로 정리하고 손으로 기록하는 경험이 더해지니아이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EBS한국사 탐방 새싹원정대 10기로6개월동안 활동하며한 걸음 더 자란 아이의 모습을보게 되어 참 감사했습니다.